광주웨딩박람회 갔더니 웨딩홀부터 신혼집까지 쓱쓱!
예비 신랑이랑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로 광주웨딩박람회에 다녀왔어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한번 가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간 거였는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 ‘결혼 준비 절반은 끝냈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웨딩홀부터 스드메, 혼수, 신혼집까지 한 번에 상담받고 정리까지 하고 온 그 느낌이 너무 뿌듯해서 이 후기를 꼭 남기고 싶었어요.
웨딩홀 투어 대신, 한자리에서 비교 끝!
처음 마주한 건 웨딩홀 부스였어요. 광주 지역뿐만 아니라 근교까지 다양한 웨딩홀이 소개돼 있었는데, 평소엔 일일이 연락하고 돌아다녀야 하는 곳들을 여기선 한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으니 시간도 아끼고 발품도 줄였죠.
특히 저희는 하객이 많은 편이라 주차 공간과 식사 퀄리티를 중요하게 봤는데, 박람회장에서는 각 웨딩홀의 식단 샘플 사진이나 실제 뷔페 예시도 볼 수 있었고, 계약하면 추가 혜택까지 있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상담 예약 넣고, 마음에 드는 두세 곳은 견적까지 비교해봤는데, 현장에서만 주는 계약 혜택이 꽤 쏠쏠해서 진지하게 고민 중이에요.
스드메 패키지, 말만 들어봤지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웨딩홀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건 스드메 부스였어요. 드레스샵, 메이크업샵, 스튜디오 세 군데가 한꺼번에 연결된 패키지 상담이 많았고, 각 업체마다 대표 스타일북도 볼 수 있어서 스타일이 저랑 맞는 곳을 찾는 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특히 드레스 피팅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는데, 직접 입어보니까 사진으로 보는 거랑 느낌이 확 다르더라고요. “아 내가 진짜 결혼하는구나!”라는 실감도 나고요.
그리고 메이크업도 요즘 톤별 메이크업이나 자연스러움 강조한 스타일링이 대세라는데, 저한테 어울릴 법한 색조와 스타일을 추천해주셔서 참고가 많이 됐어요.
혼수 브랜드 총출동! 비교도 가능하고 혜택도 팍팍
그다음으로 간 곳은 혼수존이었어요. 냉장고, 세탁기, TV는 물론이고, 요즘 신혼부부들이 많이 산다는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같은 최신 가전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삼성, LG, 쿠쿠, SK매직 등 브랜드별 부스가 나눠져 있어서 각 제품의 기능 비교도 가능했고, 상담받으면 사은품이나 가격 혜택도 받을 수 있더라고요.
신랑이랑 둘이 눈 반짝이며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예산 조절이 가능한 구성도 많아서, 혼수 준비가 막막하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혼수는 인터넷보다 박람회에서 결정하는 게 이득’이라는 말을 몸소 실감했달까요?
신혼집 인테리어 상담까지?! 이건 반칙!
이번 광주웨딩박람회 둘러보면서 가장 놀랐던 건 신혼집 인테리어 상담 부스였어요.
아직 신혼집을 계약하진 않았지만, 대략적인 평형대와 구조에 따라 어떤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지 상담을 받아봤거든요. 인테리어 컨설팅 업체에서 3D로 그려주는 샘플을 보는데 진짜 우리 집인 줄!
최근에는 미드센추리나 내추럴 무드가 유행이라는데, 저희 취향에 딱 맞는 스타일을 제안받고 너무 만족했어요. 게다가 예산에 맞는 가구 패키지 견적까지 같이 뽑아주시니, 막연했던 집 꾸미기가 조금씩 구체화되는 느낌이었어요.
현장 이벤트와 혜택은 덤!
박람회 현장에서는 곳곳에서 경품 이벤트도 열리고 있었어요. SNS에 인증샷 올리면 에코백이나 마카롱 같은 작은 기념품도 주고, 상담만 받아도 커피 쿠폰이나 간단한 선물들을 많이 챙길 수 있어서 알차게 돌아다닌 기분이었어요.
게다가 현장 신청 시 계약금 할인, 추가 서비스 제공, 스냅 사진 업그레이드 같은 다양한 혜택들이 있어서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광주웨딩박람회, 다녀오길 백번 잘했다!
처음엔 솔직히 큰 기대 없이 다녀온 거였지만, 진짜 결혼 준비 전반을 쓱쓱 정리하고 나온 기분이에요.
광주에서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 정말 꼭 한번 다녀오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직접 보고, 비교하고, 상담받으면서 우리에게 맞는 결혼 준비 방향이 확실히 잡혔거든요.
결혼 준비는 시작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이번 박람회가 저희의 좋은 시작점이 된 것 같아요. 이제 남은 준비는 천천히, 그리고 즐겁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