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웨딩박람회에서 진짜 도움된 것들, 그리고 놓친 것들
인천웨딩박람회, 정말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다녀왔어요.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순간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번 박람회는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 부분도 있었고,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히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지금부터 솔직하게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진짜 도움된 것들
1. 웨딩홀 상담 & 비교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다양한 인천 지역 웨딩홀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예식장 사진, 식대, 최소 보증 인원 등 실질적인 정보를 꼼꼼히 알려주셔서, 각 웨딩홀의 장단점을 확실히 비교할 수 있었어요. 특히 날짜별 예식 가능 여부도 바로 체크해주셔서 현장에서 가예약까지 마쳤답니다. 여러 곳 직접 다니는 시간과 수고를 확 줄일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2. 스드메 패키지 실견 & 피팅
드레스 실물이 전시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몇몇 부스에서는 간단한 피팅도 가능했어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웨딩드레스 스타일을 실제로 입어보니 어떤 게 잘 어울리는지 감이 딱 오더라고요. 헤어&메이크업 샘플 사진도 다양하게 제공돼서, 나에게 맞는 스드메 업체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3. 혼수 & 예물 브랜드 할인
생각보다 혼수 부스도 꽤 다양했는데요, 삼성·LG 가전뿐 아니라 맞춤형 예물 브랜드까지 참여하고 있어서 예상보다 훨씬 실속 있었어요. 현장 할인은 물론, 사전예약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추가 사은품 혜택도 많아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계약까지는 아니더라도 브랜드별 스타일과 가격대를 파악하는 데 유익했답니다.
4. 신혼여행 설명회 & 상담
인천웨딩박람회 내에서 여행사 부스도 운영 중이었는데, 특히 신혼여행 설명회가 꽤 알찼어요. 몰디브, 유럽, 하와이 등 인기 여행지별 일정 구성, 비용, 추천 시기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커스터마이징 일정도 제안해줘서 신혼여행 계획 세우는 데에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5. 사전예약 혜택
사전 예약하고 방문한 덕에 입장권 무료, 웨딩 다이어리, 스벅 쿠폰, 추첨 이벤트 응모권 등 다양한 혜택도 챙길 수 있었어요. 이왕 갈 거라면 꼭 사전예약 하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현장에서는 사전예약자 우선 상담도 가능했기 때문에 대기 시간도 단축되었어요.
놓쳐서 아쉬웠던 것들
1. 인기 부스는 대기시간이 길다
사람이 많은 만큼 인기 있는 부스는 상담 대기 시간이 꽤 길었어요. 특히 웨딩홀, 스드메 부스는 사전예약자가 몰려 있어서 현장 예약자는 상담을 받기까지 꽤 기다려야 했어요. 이왕이면 관심 있는 업체는 사전예약할 때부터 상담 신청도 함께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박람회 일정 내내 있지 않은 업체도 있다
생각보다 일부 브랜드는 특정 날짜나 시간대에만 부스를 운영했더라고요. 예를 들어 보고 싶던 예물 브랜드는 마지막 날만 나와서 결국 상담을 못 받았어요. 미리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나 상담 일정표를 보고 방문 전 원하는 업체가 언제 참여하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3. 정보가 너무 많아 오히려 헷갈릴 수 있음
박람회에서는 정말 많은 업체가 참여하다 보니, 모든 부스를 둘러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어요. 처음엔 이것도 봐야지, 저것도 상담해야지 했는데, 막상 현장에선 시간이 부족하고 체력도 방전되더라고요. 그래서 사전 조사 없이 무작정 간 저는 오히려 정보 과잉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다음에는 방문 전 꼭 필요한 항목만 추려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갈 생각이에요.
마치며.
전체적으로 인천웨딩박람회는 정말 알찬 정보와 실속 있는 혜택이 가득한 행사였어요. 결혼 준비가 막막했던 예비 신부 입장에서, 실제로 발품 팔지 않고도 많은 걸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간이었답니다. 물론 모든 걸 다 챙기긴 어려웠지만, 어디서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단, 꼭 사전예약하고, 원하는 업체 리스트는 미리 만들어 가는 것! 이것만 지키면 훨씬 더 알찬 박람회 경험이 될 거예요. 다음에는 더 전략적으로 참여해서 놓쳤던 부분까지 싹 챙겨볼 예정이에요 🙂
